NHN클라우드, 분기별 공채로 대규모 인재 영입 추진…"채용보너스 200만원"

2022-04-04 10:51
백도민 대표 "우수인재 확보가 미래 결정"

[사진=NHN클라우드]


NHN의 클라우드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자회사로 독립 출범한 NHN클라우드가 분기별 공채 방식으로 대규모 인재 영입을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즌제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올해 첫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으로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채는 개발, 인프라, 사업·영업, 기술지원, AI, 보안 등 6개 부문에 걸쳐 두 자릿수 인재를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차로 오는 13일까지, 2차로 오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NHN클라우드는 지원자들이 업무 일정 가운데 진행될 채용 지원서 작성과 면접 참여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생략하고 경력사항 중심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NHN클라우드는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인재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입사자 전원에게 '웰컴 보너스' 20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본 '주4일 재택근무'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개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기업의 방향성을 담은 결정이다.

백도민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며 "NHN클라우드와 함께 업계를 선도할 인재들과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일 합병등종료보고서 공시를 통해 분할 전·후 NHN과 NHN클라우드의 재무정보를 제시했다. 분할 이후 NHN은 자산총계 1조7456억원, 자본금 98억원의 회사로 남았고 NHN클라우드는 자산총계 827억원, 자본금 50억원의 회사가 됐다. 

회사는 분할 전부터 국내 공공 클라우드 입지를 다졌고 오픈소스 기반 기술 중립성을 무기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고 자부한다. 향후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현지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와 협력하고, 동남아 리전 구축을 추진하면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대응한다. 김해 NHN아카데미 개소 등으로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