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박병대·김소영 前대법관 영입

2022-02-10 14:51
최근 대형로펌 취업제한 풀려

김앤장 법률사무소 [사진=연합뉴스 ]

박병대(사법연수원 12기)·김소영(연수원 19기) 전 대법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김앤장)에 합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은 최근 법무법인 이제에서 김앤장으로 소속을 옮기고 이달 초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박 전 대법관은 퇴직하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법무법인 이제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경북 영주 출신인 박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법,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기획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1년 임기 6년의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겸임했다. 

김소영 전 대법관은 변호사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오는 3월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김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서울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대법관은 2012년 대법관에 임명돼 2018년까지 임기를 마쳤다.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KHL 대표변호사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 전 대법관은 최근 공직자윤리법상 퇴직 후 3년간 대형로펌 취업제한 기간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