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K-2 군공항 이전 시 '동촌‧방촌‧불로‧봉무‧해안' 큰 혜택
2022-01-26 16:48
대구 스카이시티와 주변 지역 동반성장 구상
이는 K-2 군공항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도시 외곽지에 처음 들어서 1960년대 대구 국제공항 개항과 1970년대 제11전투비행단 이전 등 확장으로 현재 모습으로 발전했으나, K-2 군공항과 주변 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우수한 접근성을 지닌 도심에 있으면서도 지난 수십 년간 극심한 소음과 비행안전구역의 고도 제한으로 묶여 오랫동안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13년 제정되었고 2016년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이전이 확정됐다.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 이전 부지를 확정, 통합신공항 이전과 K-2 종전 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자 선제적으로 비행안전구역의 현황을 토대로 공간적 제한사항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 변화를 예측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활주로 남측 저층 주택지로 형성된 준주거지역 1.3㎢로 해제 이후 인구수와 세대수는 현재보다 2배 내외, 용적률은 220% 이상 증가하고, 약 30층 수준으로 고층화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 제한이 해제될 때 도시기능 수행이 원활한 주거·상업·공업지역 약 38㎢가 높이 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게 되며, K-2 종전 부지 6.9㎢를 포함한 약 44.9㎢의 지역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시는 ‘대구 스카이시티’와 주변 지역이 하나가 되어 대구시 혁신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K-2 종전 부지 개발과 기존 시가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비행안전구역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K-2 군공항 이전에 따른 대구 스카이시티 건설과 더불어 주변 지역이 하나가 되어 대구시 혁신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큰 틀의 밑그림을 계획한다”라며, “첫째로 K-2 종전 부지, 동대구역 일대 등을 ‘중심기능 형성지역’으로 설정하며, 둘째로는 택지지구 및 산업단지 등으로 조성된 칠곡・안심・율하택지 및 금호워터폴리스 등을 ‘계획적 개발지역’으로 설정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는 K-2 종전 부지 연접지역으로 이 지역은 고도 제한 해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체계적인 관리지역’으로 설정하며, 네 번째는 금호강, 팔공산 등 자연환경 인근 지역을 ‘경관 형성 관리지역’으로 설정하여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자연 친화형 개발을 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기본적으로 공간적 위상 및 역할, 개발밀도, 자연환경 등을 고려하여 이들 지역에 대해 더욱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밑그림을 그려 시민이 선택하고 공공이 이를 지원하는 ‘시민 주도형 도시정책’을 지속해서 실현할 예정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K-2 군공항 이전으로 대구시는 고도 제한과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도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구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