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청년에 'AI 개발자‧프로덕트 마케터 과정' 지원

2022-01-25 16:40
2022년'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협력 대구 AI 스쿨'청년 120명 모집
대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한 번의 신청으로 계속 지원

대구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미래 신기술 AI 디지털 인재 양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서비스 개발자’, ‘AI 초급 개발자’ 외 ‘AI 프로덕트 마케터’ 교육 과정을 신설해 2022년 ‘대구 AI 스쿨’을 추진한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미래 신기술 AI 디지털 인재 양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 ‘대구 AI 스쿨’을 추진한다고 1월 25일 밝혔다.
 
이는 ‘대구 AI 스쿨’이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 산업 구조 대전환의 요구 속, 미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물이다.
 
‘대구 AI 스쿨’이 지난해 1기 과정을 개설·운영해 78명이 수료, 38명은 일찌감치 지역 AI․IT 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32명의 마이크로소프트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수료자도 취업 성공을 향해 도약하도록 기업 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를 120명으로 대폭 늘렸고, 교육 과정도 ‘AI 서비스 개발자’, ‘AI 초급 개발자’ 외 ‘AI 프로덕트 마케터’ 교육 과정을 신설, 기업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했다.
 
먼저 ‘AI 서비스 개발자 과정’과 ‘AI 초급 개발자 과정’은 AI 전문기업 등과 연계해 AI 기초 교육(파이썬, 머신러닝 등), 심화 교육(데이터 처리, 신경망 등), 프론트엔드 기술 교육(HTML, CSS, Javascript 등)을 제공해 AI 엔지니어로 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어 ‘AI 프로덕트 마케터 과정’은 앱 서비스 기업 등과 연계해 AI 기초 교육 및 디지털 마케팅 기술 교육(마케팅 방법론, 검색엔진 최적화 방법론 등)을 제공해 디지털 프로덕트 마케터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대구 AI 스쿨 교육 과정은 기술 이론 교육 4개월과 직무 관련 프로젝트 수행 2개월 총 6개월(720시간)간 진행되며, 교육 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IT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Job Fair),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AI 전문기업과 IT 기업 취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참여 청년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굿즈와 Microsoft365 유료개인계정을 무료로 지급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을 제공하고 응시료도 지원하며, 매달 교육 시간 90% 이상을 이수하고, 학습평가를 통과한 청년에게는 교육훈련지원금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자격은 AI·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전공과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2월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AI 서비스 개발자 과정 60명, AI 초급 개발자 과정 40명, AI 프로덕트 마케터 과정 20명 등 최종 120명을 선발해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월 3일부터 16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사업 참여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1월 28일부터 누리집,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 신산업 육성 정책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작년과 비교해 모집인원도 확대하고 교육 과정도 신설하게 됐다”라며, “세계적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디지털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구 AI 스쿨’이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이로 인해 청년은 신산업 분야 취업 기회를 얻고, 기업은 핵심 인재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용품 이용권 지원사업을 만 9세부터 만 24세로 확대 추진한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용품 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해당 사업이 2016년 생리대 제조사의 가격 인상 발표 후 SNS를 통해 수건이나 깔창을 대용하는 사례가 알려져 저소득 여성청소년의 건강복지 사각지대 우려로 2017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원 연령이 기존 만 11세부터 만18세까지에서, 만 9세부터 만 24세(98년생~13년생)로 확대됐으며, 이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 연령대가 낮아진 점을 반영했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이다.
 
이에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할 수 있고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도 가능하다. 1회 신청으로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만 24세가 도달하는 해당 연도 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단, 만 19세에서 24세는 5월부터 신청 후 사용이 가능하며, 올해 19세가 된 2003년생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5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권(바우처)은 작년 월 1만1500원보다 증액된 월 1만2000원(연 14만4000원)으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원하며, 신청한 달부터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후 이용권 사용을 위해서는 국가통합 이용권 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발급 카드사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의 바우처 지원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책 지원을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