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스튜디오 "이태웅 CTO 등 이사회 합류…3인 이사체제 운영"

2022-01-24 00:15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CEO는 이사회서 제외돼
보다 자율적인 경영체제 갖추기 위한 움직임 등 해석

 [사진=라인스튜디오 홈페이지 갈무리]

라인플러스의 자회사인 라인스튜디오가 전문적인 게임 개발을 위해 3인 이사체제로 전환하고 사내 개발팀 수장인 이태웅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스튜디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임원 변동건을 공시했다. 신규 이사회는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와 이태웅 CTO, 주정환 라인플러스 HR(인적자원)실장 등 3인으로 구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보다 한층 전문적인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3인 이사체제로 변경했다. 주요 의사결정은 이사회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대표와 기존 2인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새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주주사의 간섭에서 벗어나 보다 자율적인 경영체제를 갖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경영 판단과 효율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게임 개발 법인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이 CTO, 탄탄한 인재관리를 위해 주 실장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강조했다. 감사에는 신재성 라인플러스 재무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라인스튜디오 설립일인 지난 2017년 11월부터 라인플러스 감사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