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13일부터 65개 현장 공사중지...특별 안전 점검 시행
2022-01-12 17:32
전 경영진 "책임 통감"
전국 현장 안전 점검 및 13, 14일 작업 중지
전국 현장 안전 점검 및 13, 14일 작업 중지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용섭 광주시장의 보고를 받으며 사고 지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13~14일간 전국 65개 공사 현장에 대한 작업 일시 중지를 선언하고,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일 광주 화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와 그 가족에 사죄와 위로를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현장 작업 중지는 HDC현대산업개발 전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65개 현장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함과 동시에 안전, 품질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전 현장 작업 일시 중지 및 안전 점검을 시행해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부터 전 경영진은 전국 현장의 안전 점검과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 등급 작업장소를 직접 찾아 작업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사고 발생 즉시 정몽규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방침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의 위험 요소가 더욱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과 관리 감독자,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시행 중인 HDC 스마트 안전 기술을 지속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