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지속성장 가능한 KB금융 만들자"…상생·포용 강조
"ESG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One KB'로 끈끈한 팀워크 만들어가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고객과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260여명의 경영진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하는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종규 회장은 그룹 CEO 특강을 통해 2022년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2'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당부에 나섰다.
윤 회장은 가장 먼저 KB금융이 지향하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3S를 언급했다. 윤 회장은 "직관적이고 신속하며, 보안성을 갖춘 3S(Simple, Speedy, Secure) 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통해 3600만 고객이 KB금융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고, 특히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전 임직원이 하나의 팀(One Team) 그리고 하나의 KB(One KB)가 돼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고객,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끈덕지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 그룹별 세션도 진행됐다. 각 비즈 그룹은 '2022년 중점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부문 간 시너지 확대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담당부서 검토를 통해 구체화하여 신속하게 실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