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착공식 개최 밝혀...오는 2027년 완공 예정
2022-01-05 14:12
총 연장 111.7km, 남강릉 신호장에서 강릉역 1공구 우선 공사
동해안 철도로 연결, 영동지역 관광활성화·지역균형발전 기대
동해안 철도로 연결, 영동지역 관광활성화·지역균형발전 기대
도에 따르면 이날 착공한 강릉~제진 철도 건설 사업은 총 연장이 111.7km로 9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됐으며 전 구간 실시설계가 착수됐다.
특히 9개 공구 중 우선 착공된 1공구는 턴키구간으로 남강릉 신호장을 시점으로 강릉역을 잇는 7.7km의 노선이며 2021년 11월 실시계획 승인됐으며 턴키 3개 공구는 2022년 8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예정이고 일반구간은 (5개 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2023년 4월 이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54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을 새로이 연결함으로서 짧게는 동해안을 철도로 연결해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래에는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연결하여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면 여객과 물류 수송을 통한 남․북간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향후 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간 경제협력 및 환동해 경제권 구축의 핵심교통망이 될 강릉~제진 철도가 계획된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노력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2018년 9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을 담은 “판문점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 선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 조기 착공을 위해 속도를 높여왔다.
이날 착공한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에 5개월이 소요되는 등 2021년 12월 착공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와 2027년 동시 개통을 위해 강원도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