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일류 신한' 되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애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을 비롯한 전 직원에 창의성과 주도성을 갖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그룹사 임·본부장과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2 신한경영포럼’에서 "직원 모두가 셀프 리더십을 갖추고 실천할 때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를 ‘복합적 불확실성’의 시대(V·U·C·A)라고 진단했다. 'V·U·C·A'란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등으로 구성된 단어다. 조 회장은 “올해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치와 맞닿아 있다”며 “고객·직원·사회 모두와 공감의 선순환을 통해 신한의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환경과 경쟁, 과거 돌파의 3가지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략을 수정해 다시 실행하는 반복된 과정을 통해 조직을 성장시킬 때 복합적 불확실성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며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새 전략을 통해 경쟁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대 담론보다는 일상에서의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혁신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외견상의 모양만 갖추는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