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낙연과 '신복지 행보'...尹, 박근혜 사면 뒤 첫 PK행

2021-12-29 06:53
李 '삶의 질도 선진국 수준', 尹 '탈원전 정책 멈춰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복지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첫 대구·경북(TK)행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표와 함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방문한다. 두 사람이 선대위 ‘국가비전·미래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이자리에서 이 후보는 ‘삶의 질도 선진국 수준으로’라는 신복지 목표 달성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전에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다. 이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동, 민주주의자 고(故) 김근태 선생의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일정은 밤 9시20분 채널A 토크 콘서트 ‘이재명의 프러포즈’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등에서도 중계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TK를 찾는다. 지난 11월5일 후보 선출 이후 첫 영남 방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메시지를 내고 흔들리는 TK 표심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우선 윤 후보는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자신의 에너지 정책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고향 경북 안동으로 이동한다. 윤 후보는 도산서원을 방문해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도산서원 인근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리는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