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 패션그룹형지와 맞손…상품·서비스 교차공급해 시너지 창출

2021-12-22 10:07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KT커머스]

KT커머스가 패션그룹형지와 상품과 서비스를 교차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KT커머스는 패션그룹형지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 이동훈 KT커머스 사업본부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커머스는 패션그룹형지 관계사와 매장을 대상으로 사무용품 등 소모성 자재를 공급한다. KT커머스는 KT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바잉파워를 활용해 최적의 가격에 안정적인 품질의 물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 사업자,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업보험, 일반·차량렌털 등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T서비스남부의 소독+방역서비스 'K-VIZERO(케이바이제로)', KT씨에스 'AI콜센터' 도입 등 KT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패션그룹형지는, 내년 이전 예정인 인천 송도 신사옥의 새로운 환경 구축에 있어 KT커머스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비용 최소화와 업무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KT커머스가 운영하고 있는 KT그룹 임직원 복지포털을 통해 크로커다일 레이디, 까스텔바작 등 패션그룹형지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공급해 새로운 유통 판로를 확보하고, 임직원 공동구매 등을 기획해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패션 산업군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대하고, 고객의 사업운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은 "양사 간 협업으로 구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사업이 다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보유한 유통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협력의 시너지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