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이번 주 유행 악화하면 ‘특단의 조치’ 검토”

2021-12-13 12:16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금주 상황을 보면서 유행이 악화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감소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구체적인 조치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확정되지 않은 후보안을 설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일정도 잡힌 게 없다는 게 손 반장의 설명이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꺼낼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 관련해 “전면봉쇄, 록다운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단의 대책을 이번 주 중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가능한 특단의 대책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몇 가지 조치를 엮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