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주니어보드 운영해

2021-09-29 17:31
북구청, 젊은 생각으로 미래 북구 도약 첫발
2021년 치매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MZ세대 직원을 주축으로 하는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대구 북구청. [사진=대구북구 제공]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북구 혁신의 하나로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요즘 대세로 떠오른 MZ세대 직원을 주축으로 하는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29일 대구 북구청은 자체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회의장에서 북구 메타버스 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북구 메타버스 주니어보드 1기의 임기는 1년으로, 오는 10월 25일 제1회 정기회의를 시작해 매월 정기적인 열린 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9월까지 운영된다.

도청터개발추진단 김홍립 미래전략팀장은 “대구 북구청은 확실한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트렌드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그 첫 단추로 비대면 온라인의 공간적 자유로움과 익명성이 장점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북구만의 회의 공간을 구축, 젊은 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주니어보드에서 구청장으로 선정된 주니어보드 대표는 “가상의 직위이지만 주니어보드의 북구청장으로서 책임감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메타버스 주니어보드 회의에 참여한다고 자부하고 북구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MZ세대와의 소통과 메타버스 활용이 요즘 주목받고 있는 최신 트렌드 중의 하나이지만 지자체에서는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정기적인 회의가 개최되는 것이 지자체 최초인 만큼, 이번 대구 북구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도가 혁신의 대표적인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혁신트렌드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미래 북구가 대한민국 혁신 가치 창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 가운데). [사진=대구북구 제공]

한편, 대구 북구청은 지난 16일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도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어르신의 기억 건강을 위해 치매 상담 전용 휴대폰인 ‘치매안심콜’을 개설하여 운영했다.

이어 온라인쉼터, 가가호호 찾아가는 쉼터, 반려 인형 치매 안심케어, 청춘과 황혼 일 촌 맺기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했다.

더불어 치매 안심마을을 12개 동으로 확대·운영하여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건강증진과 김혜원 치매관리팀장은 “이번 수상은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지역 치매 극복에 이바지한 공이 큰 시·군·구 치매안심센터 및 시·도 광역치매센터 등 30개소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여 포상했다”라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을 지속하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