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화웨이 테마주' 성매과기 주가 연일 고공행진

2021-09-24 10:46
화웨이 오픈소스 OS 출시 호재로 작용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화웨이 테마주'로 불리는 중국 통신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성매과기(誠邁科技, 300598, SZ) 주가가 23일 20%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서버 운영체제(OS)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성매과기의 주가가 일일 상한폭인 20% 급등한 64.81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인 24일에도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9시 34분(현지시간) 12% 가까이 치솟았다.

이는 화웨이가 오는 25일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OS)인 어우라(歐拉·openEuler)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성매과기 자회사인 퉁신소프트웨어(統信軟件)는 화웨이 어우라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어우라 OS의 연구·개발에 적극 동참했다.

어우라OS는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한 서버 운영체제다. 고성능·신뢰성·보안성을 두루 갖췄으며 호환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물론 비즈니스 운영, 유지 관리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화웨이가 설명했다. 

36커는 어우라OS는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하모니OS(중국명:훙멍OS)'와 함께 화웨이의 비장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