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라시로 정치공세 하는 與…언론에 재갈”
2021-08-30 10:55
“집권여당, 치부 감추기 위해 언론악법…이해충돌 교과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과 관련, “본인들은 정작 더 문제가 있는 사설정보지나 유튜브 방송은 좋아한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사설정보지 형태의 X파일을 정당의 최고지도부가 공공연하게 공세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은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 사회의 부조리를 밝혔다”며 “민주당은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악법의 수혜자는 누구인가,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집단은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 아니겠나”라며 “집권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바로 이해충돌의 교과서적인 사례다.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