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벤츠 S-클래스①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이 되다
2021-04-30 06:10
1972년 처음 S-클래스 명칭 사용하며 혁신 기술로 진보
1억원 넘는 가격에도 6000대 이상 판매로 대형 세단 시장 선도
1억원 넘는 가격에도 6000대 이상 판매로 대형 세단 시장 선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형 세단 S-클래스 앞에는 으레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S-클래스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철학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벤츠의 대표 모델로 지난 50여년 세계적인 명차 자리를 유지해왔다.
S-클래스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이다.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벤츠의 모델명은 차종에 따라 앞글자가 바뀌고, 차급에 따라 뒷글자가 바뀐다. 벤츠는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W116에 '특별한'이라는 의미(영어 Special·독일어 Sonder)를 더해 S-클래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S-클래스는 다양한 혁신 기술로 세대를 거치며 끊임없이 발전했다. 1세대 모델부터 새로운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벤츠 최초로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오염방지 사이드 윈도,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도어 핸들 등이 적용됐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들이었다. 특히 1975년에는 6.9L V8 엔진을 탑재해 28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게 출시됐다. 현재까지 독일 세단 중 최대 배기량을 자랑한다. 1977년 선보인 300 SD는 처음으로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AB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1979년 출시한 2세대(W126)는 처음으로 전면 충돌이 아닌 비대칭 충돌을 고려해 설계된 모델이다. 이에 운전석과 조수석 옆에 에어백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1988년 모델에는 동승석에도 에어백이 장착됐다. 또한 공기 저항력을 높인 차체와 가벼운 알로이 V8 엔진 등을 통해 경량화도 이뤄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0%가량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2세대는 S-클래스 중 가장 오랜 기간인 12년 동안 판매됐다. 또한 1987년 7월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S-클래스이기도 하다. 9500만원이라는 가격에 수입 첫해인 1987년 7~12월, 6개월 동안 팔린 대수는 1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300 SEL을 가수 조용필, 개그맨 이주일 등이 구매하며 고급차로 유명세를 탔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3세대 S-클래스는 특히 많은 변화를 거쳤다. 우선 1993년부터는 현재처럼 S 명칭을 앞으로 적용하며 500 SEL이 S500 L로 바뀌었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차체 자제 유지 장치(ESP)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플래그십 모델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강력한 파워에도 부드러운 구동을 구현하는 V형 12기통 엔진을 최고급 모델인 600 SE와 600 SEL에 적용했다.
3세대의 경우 지나치게 거대해졌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전장 5113㎜로 처음으로 5m를 넘긴 S-클래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서는 인기를 얻었다.
1998년 이후 생산된 4세대는 딱딱하고, 직선 위주였던 디자인에서 벗어난 유려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S-클래스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연령층을 낮출 수 있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차체 경량화, 안전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노면 정보를 파악해 서스펜션 장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서스펜션에서 액티브 보디 컨트롤(ABC), 4륜구동 시스템(4MATIC) 등의 장치들을 적용했다.
2005년에 출시된 5세대는 이전보다 복잡해진 기능들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센트럴 터널에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또한 액티브 나이트 뷰 어시스트, 진보한 디스트로닉 플러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보조 장치가 적용됐다.
2013년 6세대 S클래스는 세계 최초로 도로 표면의 요철 등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차량 내·외부에 발광다이오드(LED) 500여개를 장착해 기존 전구가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이처럼 S-클래스는 진보를 거듭하며 1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00만대를 넘겼다.
S-클래스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이다.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벤츠의 모델명은 차종에 따라 앞글자가 바뀌고, 차급에 따라 뒷글자가 바뀐다. 벤츠는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W116에 '특별한'이라는 의미(영어 Special·독일어 Sonder)를 더해 S-클래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S-클래스는 다양한 혁신 기술로 세대를 거치며 끊임없이 발전했다. 1세대 모델부터 새로운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벤츠 최초로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오염방지 사이드 윈도, 충격 보호형 연료 탱크, 안전도어 핸들 등이 적용됐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들이었다. 특히 1975년에는 6.9L V8 엔진을 탑재해 28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게 출시됐다. 현재까지 독일 세단 중 최대 배기량을 자랑한다. 1977년 선보인 300 SD는 처음으로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1978년에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AB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2세대는 S-클래스 중 가장 오랜 기간인 12년 동안 판매됐다. 또한 1987년 7월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S-클래스이기도 하다. 9500만원이라는 가격에 수입 첫해인 1987년 7~12월, 6개월 동안 팔린 대수는 1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300 SEL을 가수 조용필, 개그맨 이주일 등이 구매하며 고급차로 유명세를 탔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3세대 S-클래스는 특히 많은 변화를 거쳤다. 우선 1993년부터는 현재처럼 S 명칭을 앞으로 적용하며 500 SEL이 S500 L로 바뀌었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차체 자제 유지 장치(ESP)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플래그십 모델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강력한 파워에도 부드러운 구동을 구현하는 V형 12기통 엔진을 최고급 모델인 600 SE와 600 SEL에 적용했다.
3세대의 경우 지나치게 거대해졌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전장 5113㎜로 처음으로 5m를 넘긴 S-클래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서는 인기를 얻었다.
1998년 이후 생산된 4세대는 딱딱하고, 직선 위주였던 디자인에서 벗어난 유려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S-클래스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연령층을 낮출 수 있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차체 경량화, 안전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노면 정보를 파악해 서스펜션 장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서스펜션에서 액티브 보디 컨트롤(ABC), 4륜구동 시스템(4MATIC) 등의 장치들을 적용했다.
2013년 6세대 S클래스는 세계 최초로 도로 표면의 요철 등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차량 내·외부에 발광다이오드(LED) 500여개를 장착해 기존 전구가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이처럼 S-클래스는 진보를 거듭하며 1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00만대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