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규모 6.0 지진 발생....코로나 확산에 '엎친데 덮친격'

2021-04-28 14:18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인도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경(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도시 데키아줄리 북서쪽 9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34km다. 데키아줄리에는 2만1000여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후 데키아줄리 북쪽 4km 지점에서는 규모 4.9의 여진도 발생했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는 진원 깊이가 40km라고 전했다.

인도 NDTV는 “아직 사상자 발생 소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7일 CNN방송은 인도의 의료진, 과학자들은 열악한 인프라, 검사 부족 등을 이유로 인도 내 코로나19 실제 누적 감염자 수가 인구 3분의 1이상인 5억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76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