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금융위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100조원 돌파”
2021-04-04 12:00
퇴직연금 총 적립금 225조5000억원 달성
퇴직연금 수령 시작된 계좌 중 수령 비중 3.3%
퇴직연금 수령 시작된 계좌 중 수령 비중 3.3%
지난해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약 255조원으로 증가를 견인했고, 전체 수익률은 2.58%로 상승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영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고용부와 금감원은 기업의 퇴직연금 신규도입과 경과연수에 따른 부담금 납입 증가, 세제혜택을 위한 근로자의 자기 부담금 납입 증가 및 수익률 제고에 의한 평가금액의 증가에 따라 퇴직연금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53조9000억원, 확정기여형 67조2000억원, 개인형퇴직연금 34조4000억원이 적립됐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 9조원이 증가해 3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벽로는 전체 적립금 255조5000억원 중 원리금 보장형이 228조1000억원, 실적배당형이 27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화정기여형 및 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전체 실적배당형 운용비중도 전년대비 0.3%p 증가하는 등 점진적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 대비 0.33%p 소폭 상승했으며,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85%, 2.56%를 보였다.
제도유혈별로는 확전급여형 1.91%, 확정기여형·개인형퇴직연금 특례 3.47%, 개인형퇴직연금 3.84%로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37만4357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3.3%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8조3048억원 중 28.4%가 연금으로 지급됐고,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 8998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