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오는 29일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2021-03-23 16:37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 통해 생중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항공산업의 과제와 혁신방향 논의
인천공항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분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식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항공산업의 회복방안을 비롯해 공항과 항공업계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 미래에 대해 다룬다.
특히 국내‧외 공항 및 항공분야 종사자, 교수, 대학생 등 사전 모집으로 구성된 온라인 청중단 130여 명이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연사들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의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총장과 ACI 아태본부의 스테파노 바론치 총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가 진행된다.
항공정책을 담당하는 각국 정부 간 협의체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살바토레 시아치타노 의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변혁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항공산업 재편'을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특별대담에는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은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 연구소장이 참여하며, 방송인 김지윤 박사의 사회로 세계적인 석학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션 1에서는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글로벌 프로토콜과 기술혁신’을 주제로, 면역여권과 방역 신기술 등 항공여행의 뉴노멀과 항공운송 재개를 위한 쟁점을 다룬다.
ICAO 항공의료부문 책임자인 안사 요르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 이사인 비눕 고엘, 네덜란드 스키폴그룹 이사인 크젤 크루스터지엘, 항공여객경험협회(APEX) 대표인 조 리더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세션 2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위축된 항공연결망과 여행심리를 회복하고 화물운송과 주변지역 개발 등 공항의 수익을 다변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관광정책 실장 무하마드 다우드, 대한항공의 이진호 여객사업본부장, 홍콩국제공항 전무 비비안 청, 태국공항 화물관리부문 부사장 카타 비닌, 항공업계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AOE의 대표 키안 굴드가 연사로 나선다.
세션 3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항공운송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 논의하며, 영국연구혁신기구 항공혁신부문 책임자 케리사 칸, 송재용 현대자동차 UAM사업추진실장,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미래항공연구본부장, 안광호 인천광역시 항공과장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박원석 국제협력팀장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항공분야의 협력과 혁신을 모색하고,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시사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튜브 채널 ‘인천공항’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영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변혁의 시대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 및 연관 산업계의 모든 분들에게 회복과 도약을 위한 혜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공항‧항공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를 목표로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제기구, 세계 선진공항, 항공사, 학계 등 매년 1000명에 가까운 국내‧외 항공산업 주요 관계자가 모여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