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찾은 丁총리 "스타트업과 상생협력에 감사"

2021-03-17 14:01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방문
개방형 상생협력 현장 점검...관계자 격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복합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상생협력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먼저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로부터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LG이노베이션 갤러리, 스타트업 상생활동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2025년까지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LG그룹 사례에서처럼 대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가는 개방형 혁신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그룹이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협업을 통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또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LG그룹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에 노력해 타 그룹의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며 대기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과 투자를 최대한 늘리고 협력사 등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권영수 LG 부회장과 김남석 이해라이프스타일(홈·오피스 공간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대표, 황정섭 룩슨(가상현실 게임용 실감 콘텐트 개발) 대표, 김우연 HITS(인공지능 활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해라이프스타일과 룩슨, HITS는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