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올해 신규 수주 증가 기대감을 이유로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17일자 보고서에서 “디스플레이 클린 물류 장비 수주 기대감은 이미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인데 비해 2차전지 부문은 국내 배터리 3사 수주 확대와 더불어 AI 외관 검사장비 및 비파괴 검사장비 등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매출액은 지난해 1630억원에서 올해 2499억원으로 53%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결 자회사인 SFA반도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범핑 캐파 확대와 함께 긍정적인 시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1.78 조원, 영업이익은 2,124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이미 디스플레이 수주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공격적 증설과 품목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는 턴키 수주가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