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도 신규 확진자 300명대 전망

2021-02-02 08:27
최근 1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427명 기록

전날까지 이틀 연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도 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광주의 지역 내 확진자 연일 쏟아진 1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이다. 직전일(355명)보다 50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1월 26일∼2월 1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9명→559명→497명→469명→456명(당초 458명에서 정정)→355명→30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7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01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와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경계선까지 내려왔다. 직전일에는 418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날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300명대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29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6명보다 4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300명대 초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감소세는 주말과 휴일의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정확한 추세를 파악하려면 주 중반 이후의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방역 당국도 주 후반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조치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