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버팀목자금 순조롭게 지급…넉넉히 드리지 못해 죄송”
2021-01-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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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 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관련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찾아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과 지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제가 파악하기로는 지원금이 가장 빠르게 지급되는 나라는 스위스와 독일이었는데, 이들도 하루이틀이 걸린다. 우리처럼 2~3시간 만에 지원금을 통장으로 입금하는 사례는 아직 못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일년 동안 소상공인이 너무 힘들었다. 연말 대목도 반납해야 했다”며 “‘방역=경제’라는 명제에서 운영의 묘를 잘 발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 추석 때 새희망자금 지급부터 공공의 목적을 위해 국세청과 데이터베이스 협업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국세청뿐 아니라 교육부·지자체·문체부·행안부 등 여러 부처가 협업을 했다”며 “향후 모든 행정부가 데이터를 공유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한 행정으로 국민에게 편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되다 보면 소상공인의 정확한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 정책에도 많이 반영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버팀목자금은 이틀 만에 209만명에게 지급됐고,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2조9600억원 규모다.
박 장관은 “지난해 9월 지급한 새희망자금과 이번 버팀목자금은 2~3일 내에 200만이 넘는 소상공인에게 현금으로 수조원을 지급하는 최초의 정책”이라며 “일선에서 총력전을 펼쳐준 소진공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정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