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화폐 이용실태 분석 및 소상공인 가맹점 상권지도 작성
2020-12-09 22:46
분석 결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할 예정
오산시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오산시민들의 지역화폐 ‘오색전’의 사용 특성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지역화폐 사용처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가맹점 상권지도’를 작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색전‘ 출시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오색전 사용자 거래데이터 약 100만건을 기반으로,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아인스에스엔씨와 분석과제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지자체 지역화폐 지원금을 제외한 이용자 충전금액이 198억원, 사용 건수는 105만건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오산시 재난기본소득을 100% 지역화폐로 지급한 직후인 올해 6월부터 일반 충전사용량이 급증해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는 46억원, 25만건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산 시민 중 20대 이상 인구 17만명 가운데 3만 4000명(19.1%)이 오색전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회원수는 2만 4000명으로 이 가운데 50만원 초과 사용자 비율이 약 2000명(8.2%) 정도로 파악됐다.
아울러 시는 분석 결과를 이용해 △ 오색전 가맹점의 업종에 따른 거리저항성(상점 도달거리에 따른 구매성향 변화도) △ 지역별 성·연령별 사용 회원수 △ 사용금액 및 건수 △ 1인당 평균매입액 등 사용특성도 분석해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상권분석 Map’을 작성했으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특히 지역 소상공인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상반기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100% 지역화폐로 지급했는데 그 효과가 이번 분석에서 확인됐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잘 활용해 오색전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제를 적극 뒷받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분석 결과와 △ 지역별 인구·가구 구성 특성 △ 소득 및 소비지출 추계 데이터 △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경로당·공원 등 돌봄시설 및 공원시설 데이터 △ 인·허가 사업체 데이터 등 총 704개 항목을 격자 단위로 개발해 오색전 활성화 및 창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