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톳 미역 본격 출하...코로나 탓 가격 내려

2020-12-09 14:49

 

완도 어민들이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에서 채취된 나물용 톳과 미역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물용 톳과 미역은 내년 2월까지 채취한다.

톳은 kg당 2500원에서 3000원, 미역은 400원에서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kg당 톳은 250원, 미역은 500원씩 가격이 내렸다.

완도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이 곳의 톳과 미역은 칼슘과 알긴산, 무기질이 풍부해 변비 완화, 혈압 강하에 좋다.

또 산후조리와 콜레스테롤 감소, 어린이 성장 발육에 탁월하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예방과 중금속·미세먼지 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완도군 해조류 생산량은 78만t(1373억 원)으로 전국의 최대인 70%를 차지했다.

이중 미역은 50만t(386억 원) 46%, 톳은 6천t(45억 원) 60%를 차지했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해조류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국내외 우량 해조류 품종을 확보, 보존하겠다”며 “톳 인공종자생산 산업화 기술개발 등 해조류 품종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