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통큰 기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억 쾌척

2020-12-09 11:00
18년간 누적 성금 3090억원 달해
환경사업·인재육성 등에 쓰일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을 만들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대차그룹은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원을 전달하는 등 18년간 총 309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환경사업 지원,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6대 무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6대 무브는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그린 무브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