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1'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

2020-11-19 09:14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오는 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은 전작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통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과 핫100을 동시 석권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는 어떤 곡이 될까? 그간 발표된 티저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짚어본다. 

◆ 'BE' 방탄소년단 "새로운 이야기 담는다"···우리의 존재 탐구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BE'는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다.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의 'BE'는 형태를 규정짓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인데,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일곱 멤버는 전곡의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분야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구성, 디자인 등 앨범 작업 전반에 동참했다.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어느 하나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은 19일 공식 SNS에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 티저를 올렸다. 전날 자유롭고 소탈한 모습이 담긴 첫 번째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흑백 사진으로 구성해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이프 고즈 온'의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에는 뷔를 시작으로 슈가, RM, 제이홉, 지민, 진, 정국의 모습이 차례로 흐른다. 멤버들은 그윽한 눈빛으로 한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은 채 휴식을 즐기는 등 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정국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이 독특하다.

지난 18일 공개된 첫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는 20초 분량에 방탄소년단의 자유롭고 편안한 모습이 담겨 있다.

뮤직비디오 티저는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방탄소년단의 클로즈업 샷으로 시작한다. 이어 잠옷과 같이 편안한 차림으로 한자리에 모여 같은 곳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의 소탈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자, 풀 버전과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BTS 신곡 무대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 공개 

역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컴백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방송되는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신곡을 알린다.

방탄소년단은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촬영한 무대 영상을 공개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은 2년여 만이다. 앞서 2018년 9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굿모닝 아메리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곡 무대는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최초 공개된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020 MAMA' 무대도 출연이 예정돼 있다. CJ ENM은 아시아 음악 시상식 '2020 MAMA'에 BTS가 참석해 새 앨범 'BE'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새 앨범에 대해 조금씩 소개하며 관심을 더욱 고조하고 있다. 지민은 지난 11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이 궁금해 하는 새 앨범에 대해 살짝 스포했다.

지민은 앨범 진행 상황에 대해 "모든 곡이 준비가 다 된 상태다. 뮤직비디오도 아주 재미있게 찍었다"고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는 우리가 이제까지 찍은 뮤직비디오들 중 가장 러프(rough)하다. 여기까지 이야기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되게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찍으면서도 정말 행복한 촬영을 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민은 "앨범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면서 하는 게 아니니까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봤다"고 떠올렸다.

그는 "태형(뷔)이와 대화를 많이 했다. '이 키는 어때?', 태형이도 '이 노래는 이래서 키가 이랬으면 좋겠어'라고 대화도 많이 했다"며 "재미있게 앨범 작업을 하고 나오기 직전 상태다"고 했다.

'라이프 고즈 온'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은 정국은 앞서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이번 뮤직비디오로는 진정성 있게, 현실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정국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