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올림픽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WT)과 본부 건립 업무협약
2020-10-29 14:44
이재준 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이날 WT 본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물을 제공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은 국제태권도대회의 정기 개최와 집행위원회 등 국제회의를 고양시에서 개최하게 된다.
또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WT 본부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6번지에 위치하며, 건축면적 4만7,060㎡에 본부 사무동과 역사관, 일반 업무공간 등이 혼합된 10층 규모 건물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가 준비 중인 WT 본부 건립 예정지는 일산서구 대화동 제3킨텍스 인근으로 주변 환경과 교통이 탁월한 고양시내 손꼽히는 요지이다.
2023년 완공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며, 제2전시장과 건립예정인 제3킨텍스까지는 도보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결단력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이 창립 50여년 만에 독립된 본부 건물을 확보하고 세계 210개국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글로벌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 및 남북스포츠교류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와 세계태권도연맹(WT)가 본부 건립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다.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WT 본부 건립을 지원해 다양한 국제행사 등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T도 고양시에 본부를 마련함으로써 태권도 모국으로서 리더십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국제연맹의 격을 탄탄히 갖추게 되는 셈이다.
고양시는 지난 5월 세계 70여개국이 참가하는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지어, WT 본부 이전과 함께 글로벌 태권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재준 시장이 지난 5일 WT화상집행위원회에 참석, WT 본부 이전 및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상황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2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 등을 통해 고양시의 스포츠 유관 산업이 활성화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의 첫 영구적 본부를 건립할 곳으로 고양시를 선택해 준 조정원 총재와 세계태권도연맹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