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카드로 만나는 ‘화천사랑상품권’
2020-07-30 14:15
이젠 모바일과 카드로도 ‘화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원 화천군은 지역 화폐인 상품권이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최근 ‘화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군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상품권은 조례가 개정되면 지폐 형태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 상품권이나 카드 형태의 상품권 발행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상품권 발행에 들어가는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화천군은 상품권 제작에 연간 7,000~8,000만 원을 쓰고 있다. 올해는 재난지원금 등 특별한 상황에 1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인센티브제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군장병에게 이용금액의 30%를 상품권으로 반환해주는 등 상품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상품권을 카드나 모바일로 만나게 되면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면서도 인센티브를 적립할 수 있다.
상품권 조례개정에 대해 최문순 군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 중 하나”라며 “조례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상품권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