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월부터 5G 상용화한다

2020-07-28 15:11
‘자체기술’에 방점...5G 관련 기업에 우대정책

베트남이 오는 10월까지 5G(5세대 이동통신시스템) 네트워크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베트남의 국영통신기업인 비엣텔(Viettel)이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비엣텔은 자사가 자체 연구하고 생산한 gNodeB 송수신기에서 5G 연결을 사용한 첫 번째 화상 통화가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부는 “베트남은 5G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라며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베트남 기업들이 올해 5G 제품 상용화와 5G 장비의 연구와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2022년부터 기존의 2G 네트워크를 폐지하고 네트워크 품질과 통신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6GHz 주파수 밴드의 라이센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대 통신사업자인 비엣텔을 포함해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MIC 산하 모비폰(Mobifone)와 같은 3대 국영통신사와 FPT, 빈그룹(Vingroup) 등 민간사업자도 5G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금 베트남은 5G 장비와 인프라를 국내 자체 기술만으로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사회경제적 발전과 국방보안 보장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엣텔 5G의 화상 통화가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