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선상의 아리아' 리차드 용재 오닐, 누구?

2020-07-27 21:07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갈무리]

 
리처드 용재 오닐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 `정전협정 67주년 특집 뮤직다큐멘터리 D선상의 아리아`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등장했다.

비올리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저희 어머니는 전쟁고아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디밴드 모브닝의 '무제'를 테마곡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해 전쟁의 아픔을 겪은 이들을 위로했다.

한편 리처드 용재 오닐은 1978년 12월 31일 미국워싱턴주 세큄에서 태어났다. 그는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비올리스트 최초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는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결정체가 나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명랑함, 할아버지에게는 예술적 감각, 할머니에겐 진중하고 열심히 일하며 불평하지 않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만든 김치는 백김치에 가까웠다"며 "할머니는 어머니 때문에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김치 재료를 사서 김치를 담고 2주간 발효를 시켰다. 피클 맛과 비슷했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말해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