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2020 영남미래포럼'참석 미래협력방안 토론

2020-07-27 19:24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한자리에 모여 영남의 미래 논의
27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20 영남미래포럼’에 토론자로 참석

권영진 대구시장이 '2020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하여 주제에 대하여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이번 2020 영남미래포럼은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각 지역별 경제 활성화 대책 및 방역대책’과 함께 동남권, 대경권 등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광역연합과 자치분권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에는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 시장권한대행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대주제 아래 총 2개 세션으로 세부 주제를 나눠 참석한 5분의 토론자들이 3분에서 5분 이내로 100분간 토론이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영남 전체의 미래를 위해 뜻깊은 논의가 이루어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개최되는 영남미래포럼의 소중한 의미를 전달했다.
 
이후 열린 토론에서 권시장은 코로나 발생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방역 대책으로 한때 전국 확진 환자의 90%를 차지했던 대구가 중앙정부, 자치단체, 의료진의 지원으로 24일째 ‘0명’을 유지하고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였다. 

그러며,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이제 시작된다며, 대구는 산업구조적으로 자동차 부품과 섬유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제조업이 어려움에 처해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대구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어려움 극복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착한 소비자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비대면 마케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였다.
 
권시장이 생각하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강력한 중앙집권제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나라는 이를 극복해야 대한민국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 라며, 국가기관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호남권의 문화수도, 부울경의 금융수도, 대구의 사법수도, 강원도의 관광수도 등 국가 구조를 대개조하는 큰 틀 아래서 국가기관을 재배치 해야 할것이다며 국가균형 발전을 요구했다. 

코로나19 2차 재유행에 대비해 권시장은 2차 대유행은 지난 2월 대구처럼 폭발적으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이 동시 다발적으로 올 경우를 대비해 대구의 자체 역량을 키워 나가고, 대구의 힘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2차 재유행 대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하였다.

행정통합에 대한 권시장의 견해는 대구경북은 2009년부터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대구광주도 달빛동맹으로 상생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은 상설 거버넌스체계를 넘어 하나의 행정단위로 가고 있음을 피력하며, 감염병 전문병원의 경우 부울경과 경북에 하나씩 있어야 한다며 대구가톨릭대병원에 감염병전문병원이 되야함을 목소리내야 한다 하였다. 

권시장은 마무리말로 5개 시도지사가 함께 모여 지역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역대 정부 모두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참으로 더디게 나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영남권에서부터 자치와 분권이 시도민 속에 내면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