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착한 소비운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노린다

2020-07-27 15:51
- 양 지사, 제100차 실국원장회의서 충남형 착한 소비활동 강조

양승조 충남지사, 제100차 실국원장회의 장면[사진=허희만기자]


충남도가 침체된 소비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착한 소비운동’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도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일용직 근로자 등 경제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으로 ‘착한 소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 전 분야가 침체에 빠져, 산업과 고용, 소비 등 경제 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경제상장률은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충남 역시 고용률 64%, 실업률 4.2%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그동안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1조5400억원 규모의 소상공·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또, 20억원 규모의 더행복충남론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실행해 왔다”며 “그러나 도의 대응만으로는 침체된 소비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한계가 있어 ‘착한 소비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를 위해 28일 도내 10개의 경제기관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착한경제 활성화 운동 MOU를 체결하고 ▲지역상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착한 소비의 날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위한 착한 런치 타임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한 착한 장터 등 충남형 착한 소비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100차를 실국원장회의에 앞서 ‘100’이라는 숫자는 꽉 차고 단단하며 완전한 느낌을 준다며 앞으로 200회를 향해 더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실국원장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