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서울 13명 추가 확진…누계 1511명

2020-07-21 19:48

2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파악돼 환자 누계가 1511명이 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다만, 21일에 서울시 당국에 추가로 파악된 신규 환자 13명의 정확한 확진 날짜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해외접촉이 1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이 3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이 1명, 이와 별개인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이 1명, 기타 2명, 경로 미상이 5명이었다.

이에 따라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환자는 지금까지 서울 1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소 15명이 확인됐다.

'강남구 사무실 관련'과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은 서울 발생 환자 누계가 각각 24명, 4명이었다.

서울 자치구들 중에선 동작구(66번), 동대문구(42번), 종로구(27번) 등이 21일에 확진된 사례를 개별로 공개했다.

동작 66번(60대, 대방동)은 '강남구 사무실 관련' 환자인 금천 36번(독산3동, 18일 확진)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금천 36번의 접촉자들 중 최소 7명의 파생 환자가 나왔다.

금천 36번의 배우자인 금천 37번이 18일에 확진됐으며, 강남구 역삼동 V빌딩이나 구로구 소재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금천 36번과 접촉한 이들 중 경기 남양주 51번, 파주 21번이 20일에, 의정부 65번, 고양 82번, 양주 12번이 21일에 각각 확진됐다.

이들 중 다수가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 42번(이문1동)은 18일부터 발열과 몸살 등 증상이 있었다. 그는 20일 낮 12시 30분께 집 근처 어린이집에 자녀를 데리러 간 적이 있으나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이 환자의 동거가족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21일부터 자가격리중이다.

종로 27번에 관해서는 해외유입 사례이며 특기할만한 접촉자나 동선이 없다는 내용만 공개됐다.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