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신(新)행정수도 이전 특별법 준비 중"

2020-07-21 14:0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김태년 원내대표가 재점화한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여전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행정수도 이전이 헌법 개정 사항이라는 말이 있지만, 법률로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법률로 헌법재판소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헌재도 시대정신을 법률에 반영하기 때문에 다른 평가를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구상대로 행정수도가 완성됐다면 오늘날 수도권 집중에 따른 교육, 부동산, 교통 등이 제대로 됐을 텐데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03년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행정수도 이전의 실무작업을 했다.

김 의원은 "개헌은 의원 200분 이상이 동의해야 하므로 제1야당이 동의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