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둥팡르성, 생산능력 확대

2020-07-21 11:13
톈펑증권, 둥팡르성 투자의견 ‘매수’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톈펑증권 보고서]

중국 태양광 모듈(패널) 제조업체 둥팡르성(東方日升, 선전거래소, 300118)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둥팡르성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약 22억 위안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중국 이우(义乌)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대형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중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가한 것이다. 생산을 늘려 태양광 모듈 업계 선두 위치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둥팡르성의 생산능력은 오는 2023년까지 26.6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1GW보다 약 2.5배 늘어나는 수준이다.

해외 주문량 증가도 호재다. 최근 아시아 다수 국가에서 둥팡르성 태양광 모듈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톈펑증권이 예상한 둥팡르성의 2020~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10.16억/11.86억/14.92억 위안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16.7%/25.9%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13/1.32/1.66위안으로 전망했고, 예상주가수익배율(PE)은 13.9/11.9/9.4배로 예상했다.

톈펑증권은 둥팡르성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