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원·영훈중 내년에 일반중학교로 전환
2020-07-20 16:04
교육부가 교육 서열화 해소를 위해 서울 사립 국제중학교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오전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를 개최해 국제중 지정 취소 절차 및 평가 지표 내용의 적법성 등을 심의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의 국제 분야 특성화중(국제중) 운영 성과 평가에 따라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특성화중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내년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생들은 졸업때까지 특성화중학교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교육부는 교육 서열화와 사교육 조장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2025년부터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해 일반고로 만들기로 하고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난해에도 서울시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경희·배제·세화·숭문 등 서울 시내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도 동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