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물리친 황금 곰…잭 니클라우스 부부, 완치 판정
2020-07-20 09:42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아내(바버라 니클라우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다.
니클라우스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이 열린 20일(한국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고 털어놨다.
니클라우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네 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세 번 받았다. 한 달 동안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았다"며 "우리 부부는 운이 좋았다. 80세를 넘은 상황이라 병에 매우 취약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병을 이겨내서 다행"이라며 "두 분을 뵐 수 있음에 감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클라우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주최자다. 그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포함해 통산 73승을 올렸다.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타이거 우즈와 샘 스니드(이상 미국)가 보유한 82승이다. 우즈는 메이저 15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