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쓰지 않으면 감염가능성 5배 이상 높아”
2020-07-17 14:43
“마스크 착용 전·후 흐르는 물에 손 꼼꼼히 씻어야”
정부가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 학술지 ‘랜셋’(THE LANCET)을 인용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가능성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올바른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문답형식으로 소개했다.
Q. 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가?
A. 마스크 착용은 나의 침방울(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다.
실제로 △확진자와 좁은 차량에서 장시간 동승한 경우 △확진자가 7일간 입원한 병원의 의료진도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통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Q. 언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는가?
A.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실내(의료기관, 대중교통, 종교시설, 학교, 사무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방대본은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식당·카페·술집, 사무실 등 업무 공간 등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의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특히, 식당·카페·술집에서는 △주문 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등 음식 섭취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Q. 언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A.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길거리, 공원, 산, 바다 등 야외에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활동 시에 다른 사람과 2m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한 경우, 24개월 미만의 유아,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Q. 어떻게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는가?
마스크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아야 하며 △마스크 착용 전·후 손씻기를 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서,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게 완전히 밀착해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 후 손을 통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표면을 최대한 만지지 말고, 벗을 때에도 끈만 잡고 벗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