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영옥, 유명 성우 출신...출연 작품 보니 '깜짝'

2020-07-16 09:12

배우 김영옥의 직업 변천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그때 그 드라마' 특집으로 원로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했다. 경력은 68년 차"라며 "계속 연기 생활할 줄 알았으면 생각하고 적어놓고 왔을 텐데 강의를 들으며 중구난방으로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아나운서, 성우, 배우까지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영옥은 1960년 KBS 춘천방송국 5기 아나운서로 8개월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CBS 5기 성우로 입사해 활약했다. MBC 성우로도 활동했다.

유명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 훈이 역, '바다의 왕자 마린 보이' 마린보이 역 등 인기 캐릭터의 목소리를 도맡아하며 성우로 크게 활약했다. 

1980년대 드라마 '선생님, 우리 선생님' 등에 출연했으며, 2000년대 드라마 '명랑소녀성공기', '올드미스 다이어리', 영화 '마파도' 등에 출연해 '욕쟁이 할머니' 콘셉트를 각인시키며 젊은층을 아우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