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2단계로 높여

2020-07-01 16:48
모임 행사 금지,다중이용시설 2주간 문닫기로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크게 늘자 광주시가 1일 방역대응체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과 경찰청, 5개 구청 등 22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경찰청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1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렸다.[사진=광주시 제공]



이에 따라 모임과 행사를 제한했다.

실내 모임은 50명 이상, 실외모임은 100명 이상 할 수 없게 했고 행사도 전면 금지했다.

광주시와 교육청, 5개 구청 그리고 산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을 2일부터 15일까지 문닫기로 했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PC방 등 13개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2일부터 15일까지 시설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방문판매는 이 기간 금지했다.

또 광주노인요양시설을 2주간 면회금지하고 종사자들 외출을 막기로 했다.

확진자와 관련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닷새 동안 30명이 늘었다.

 60~70대에 집중됐고 당뇨와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자가 5명 포함됐다.

광주시는 전염원으로 지목된 해피뷰병원 병동을 폐쇄했고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이동제한 조치했다.

또 CCC 아가페실버센터의 고위험입소자는 감염관리가 가능한 병원으로 모두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