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에서 4일 동안 23명 확진 지역감염 현실로

2020-07-01 11:37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일부터 1일까지 하룻만에 11명이 집중적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1일 시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1일 오전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조치사항을 밝혔다.

박 국장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곳으로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해피뷰병원, 아가페실버센터 4곳을 꼽았다.

광륵사에서 6명, 금양오피스텔 9명, 해피뷰병원 5명, 아가페실버센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해외 유입자 1명,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명이 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금양오피스텔을 주목하고 있다.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37번 환자를 중요인물로 보고 CCTV와 GPS를 이용, 접촉자와 출입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양오피스텔에 머물고 있는 222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9명 외 21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광주시는 이곳을 폐쇄조치했다.

해피뷰병원도 새로운 감염원이어서 입원환자와 종사들을 전수조사하고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했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퇴원한 같은 병실 환자를 검사하고 자가격리했다.

특히 확진자가 입원했을 때부터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검사범위를 설정할 방침이다.

CCC 아가페실버센터에 대해서는 입소자와 직원 등 비롯한 4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이곳 요양보호사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검사하고 입소자들을 감염관리를 할 수 있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일 오후 2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