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이도희X강유진, 뛰어난 팀워크+순발력 발휘하며 우승

2020-06-23 08:17

MBN '보이스퀸' 출신 가수 이도희가 ‘우리말 겨루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이도희는 2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연예인 봉사단 특집에 출연해 가수 강유진과 팀을 꾸렸다. 이도희는 “오늘 호흡을 잘 맞춰 문제를 잘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첫 기회부터 정답을 맞히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도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헌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상황에 대해 “그때는 제가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그런데 혈액이 모자라다는 이야기를 듣고 뮤지컬 제자들과 함께 헌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도희와 강유진은 연이어 정답을 맞히며 선두로 올라섰고 유력한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 후보로 부상했다.

또 이도희는 지난해 출연한 '보이스퀸'에서 최종 7인에 오르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도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대 결절을 극복했다. 5살 때부터 성대 결절이 있었는데 수술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고 ’세월이 가면’을 무반주로 부르며 뛰어난 감성과 실력을 입증했다. 이도희와 강유진은 상품권 퀴즈에서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두 개의 퀴즈를 남겨두고 방주연, 최영철 조가 550점을 기록하며 이도희, 강유진 조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위기감을 느낀 이도희, 강유진 조는 200점이 걸린 마지막 퀴즈를 맞히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도희와 강유진은 명예의 달인 도전을 앞두고 방실이의 ‘첫차’로 자축 무대를 꾸몄다. 이도희는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었는데 그것을 잘 이겨내면 선물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다.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단계 명인 도전 미션으로는 맞춤법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미션이 주어졌고 이도희와 강유진은 상의 끝에 3개의 단어를 골라냈고 1단계를 통과했다. 2단계 미션은 띄어쓰기 미션으로 두 사람은 고민 끝에 마지막 ‘사 왔다’를 붙이지 않는 실수를 하며 아쉽게 우리말 명예 달인 등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