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다음 타자는…중기부, 스타트업파트 2곳 추가 공모
2020-06-10 12:00
개방형 혁신창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가 두 곳 더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인천 송도에 이어 추가로 조성될 ’스타트업 파크‘ 선정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 에프(Station-F)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이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 송도가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된 바 있다.
중기부는 올해 2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 곳은 ‘단독형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해 대학·연구기관 등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에 구축한다.
나머지 한 곳은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로 조성한다.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정 지역에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복합허브센터를 구축해 기업지원 인프라와 생활형 SOC를 제공한다. 복합허브센터에는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한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가 집적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광역지자체로 대학･연구기관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가능하다. 한 개 광역 지자체가 단독형과 복합형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지역은 서로 달라야 한다. 한 광역 지자체가 단독형과 복합형에 동시 선정된 경우에는 하나만 선택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관련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 2차 현장, 3차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설계용역 비용 5억원을 지원한다.
[인천 송도에 들어설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사진=중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