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란 속 죽어가는 지구] ②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올인'

2020-06-08 08:00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제품 줄여나가기 부터 실천 강조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음료 용기를 가져오면 그만큼 환경을 살리는 데 일조한 셈이다.  [사진=환경부 제공]



플라스틱 대란 속에서 병들어 가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환경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노하우를 소개하며 다 함께 지구를 되살리는 데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먼저, 주로 방문하는 식당에서 일회용 수저를 사용한다면 개인용 수저를 미리 지참해서 다니는 것을 환경부는 추천한다. 식사 후 커피숍을 방문한다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자신의 머그잔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기보다는 스테인리스 빨대를 지참하는 것도 추천된다. 

마트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일 수 방법이 있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 과도하게 포장이 돼 있는 제품을 피하는 것도 노하우다. 플라스틱 용기에 든 음료나 소스를 구매하기보다는 유리병에 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페트병에 담긴 물을 사 먹는 것보다도 집에서 물을 끓여 먹는 방법 역시 플라스틱을 줄이는 노하우에 속한다. 또 야채 등 식자재를 구매할 때 비치된 비닐 \지를 사용하지 말고 집에서 준비한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무분별한 비닐봉지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세제 중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하라는 조언도 이어진다.

플라스틱에 담긴 새 제품을 사는 대신 리필용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배담음식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음식 주문 시 가급적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메시지를 남기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제는 세계인이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며 "특히 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찾아 공유해 플라스틱 제품이 가급적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