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부천 등 지자체, 예술인·프리랜서 등에 긴급 지원

2020-04-07 07:52
경남 김해·강원 동해시 등 확산…각 지열별 실정에 맞은 지원책 내놔

광주시 긴급 생계 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인 6일 오전 광주 북구 양산동주민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현장 접수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긴급 생계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햇다,

인천시에 따르면 생계가 곤란해진 지역 문화예술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2억원), 온라인 예술활동 지원사업(4억원), 대관료 환불 피해 지원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은 인천거주 예술인으로서 가구원 소득이 중위 소득 100%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1가구당 30만원이 지급되며, 소득액 하위 및 가구원수 상위 순으로 사업비 범위 내에서 선정된다.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형태 근로자에게 4월부터 월 50만원씩 2개월 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지원에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는 예산 12억5000만원(국비 9억5000만원·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약 12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업·휴직자, 대리운전·전세버스 기사 등 운송업, 학습지 교사·문화센터 강사 등 교육업, 예술인·공연스태프 등 이다.

경남 김해시는 특수고용 근로자, 프리랜서, 영세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9일부터 총 예산 12억 7000만원(전액 국비)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 규모는 839여명으로 추산된다.

강원 동해시가 불안정한 지역고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 동해시도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2개월의 지역고용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된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무급휴직에 적용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지원은 방과 후 강사, 유치원·어린이집 등 프로그램 강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직군 중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지난 2월 24일 이후 휴업 등의 사유로 5일 이상 근무하지 못한 경우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