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다섯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스페인 방문 이력이 있는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스페인에 체류 중이던 A씨는 지난 18일 국내에 입국한 뒤, 19일 오후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발열 증상을 보이던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23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2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남 목포에서는 노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연산동에 거주 60(여성)·70대(남성) 부부가 민간기관 1차 양성에 이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목포 시내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는 데다 해당 여성은 지난 8일까지 목포 만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장소 방역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