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말레이 6600억 규모 ‘화력발전소’ 수주

2020-03-19 12:45
말레이 발전시장 첫 진출… 최대 공업도시에 1200㎿급 발전소 건설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000만 달러(약 6611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발전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지역인 셀랑고르주에 있는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되는 12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 셀랑고르주 정부 산하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 그리고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EPC(설계·구매·시공)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은 페루 칼파·칠카우노·푸에르토 브라보와 태국 방착, 파나마 콜론 등과 국내 인천, 양주, 안산, 춘천, 신평택 등에서 발전소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복합화력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