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민원인 분산' 구리시, 야간·주말 민원실 오히려 확대 '역발상'
2020-03-18 14:54
'민원인 분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안승남 시장, 민원수요 능동적 대응…아이디어 제안'
'안승남 시장, 민원수요 능동적 대응…아이디어 제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오히려 야간 및 주말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주목되고 있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야간 및 주말 종합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근무시간에 몰리는 민원인을 분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다.
또 주말 민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운영되며, 인감증명서만 발급한다.
시청 본관 2층에 운영중인 무인발급기는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실 내 집기류 등을 매일 3차례 살균 소독한다. 민원창구 담당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환다.
타 지자체가 야간 민원실을 중단하는 것과 다르게 오히려 민원실을 확대하자는 '발상의 전환'은 안승남 시장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코로나19로 민원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민원행정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합민원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민원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코로나19 확산도 막고, 질 높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중심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