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 '코로나19' 확진자 8400명 육박

2020-03-17 16:0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3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3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수는 대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에서도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서울 12명, 경북 5명, 인천 1명, 경남 1명 순이다. 

사망자는 81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날 오전 경북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82명으로 늘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단의 지원 대책이 파격적 수준에서 추가로 강구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적교류가 끊기고 글로벌 공급망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어 경제적 충격 훨씬 크고 장기화될 수 있다.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마스크 수백만 장을 창고에 쌓아둔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관세청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전국 공항만과 대형 물류창고 2000여 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창고에 보관된 마스크 279만 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마스크는 공적 판매처에 신속히 유통 조치될 예정이다.